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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초경량비행장치

드론의 미래전망(사업) 1탄

by IT_채포티지 2022. 5. 1.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론의 미래 전망 또는 사업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

드론은 초기에 군사용으로 개발됐으나 2000년대 이후 민간 분야로 사용 영역이 확대되면서 개별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민간 드론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의 기업들도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1. 민간 드론 시장의 형성

2010년 프랑스 패롯(Parrot)이 AR 1.0 드론을 출시하면서 민간 드론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쇼(CES)에 $US 400달러짜리 쿼드콥터를 출시했다.

아이폰 앱으로 통제가 가능하고 낮은 품질의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었다. 2015년 AR 1.0 드론을 개선한 AR 2.0 드론을 출시하면서 3축 가속도계, 3축 자이로스코프, 3축 자력계, 압력센서 등 최첨단 기술을 장착했다. 안정적인 호버링(hovering)과 정교한 비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중국의 DJI가 2013년 팬텀(Phantom) 1 드론을 출시하면서 현대 소비자 드론 기술시대를 열었다. DJI는 소형 드론을 시작으로 농업용 드론 등 대형 드론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용 항공촬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도 출시했다.

 

패롯과 DJI 등이 민간 드론 시장을 개척했다면 구글(Google), 아마존(Amazone), DHL, 알리바바(Alibaba) 등 글로벌 기업들도 후발주자로 드론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기업으로 아프리카 등 인터넷 보급이 취약한 지역에 무선 인터넷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드론을 연구하고 있다. 반면에 아마존, 알라바바와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들은 배송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실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의 드론 제작회사들이 항공촬영용 소형 멀티콥터 드론을 판매하면서 민수용 드론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중국 남부 선전(shenzhen) 지역의 경우 드론 제조업체가 1000곳에 이를 정도로 드론 산업이 활성화돼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Drone / 드론" 부상

드론 산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 데이터(Big Data), 로봇(Robot), 자율주행자동차 등과 같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은 일반인이 개념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실체를 파악하기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드론은 눈에 보일뿐만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4차 산업혁명 자체가 실체가 없고, 3차 정보혁명과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의 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기술은 모두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관돼 있다.

 

3차 정보혁명 당시에 개발된 ICT기술이 융·복합되면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창출되고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등 카메라 산업, 충동방지용 센서 등 센서산업, 자동항법시스템 등 항공 소프트웨어 산업, GPS 등 위치기반 산업 등이 수혜를 받고 있다. 드론이 다양한 첨단기술과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미래 산업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이라는 하드웨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산업도 태동하고 있다.

 

2. 글로벌 드론 시장의 급성장

미국 유명 컨설팅업체 틸그룹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드론의 글로벌 전체 항공시장 규모는 $ US 47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드론은 53억 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0년 97.9억 달러, 2022년 127.1억 달러, 2024년 146.9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항공 산업에서 차지하는 드론의 비중은 미미한 실정이지만 민수용 드론 시장의 잠재력은 큰 편이다. 현재 군사용 드론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향후 10년 동안 항공 산업에서 민수용 드론 시장의 성장세가 오히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업체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민수용 드론 시장은 28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0년 118억 달러로 연간 평균 15.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10년 동안 민수용 드론 시장의 규모가 총 7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또한 2025년 민수용 드론 시장 규모는 4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한 자료에 의하면 개인용 소형 드론은 2014년 490만 대가 판매됐으며 2015년 판매대수는 9000만대로 20배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국토교통부도 2026년까지 국내 드론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7년 현재 704억 원 규모의 드론 시장을 4조4000억 원으로 키우기 위해 공공기관이 향후 5년간 3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의 규모나 성장 추세를 감안한다면 한국 정부가 투자하겠다는 예산은 소규모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황무지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은 2003~2012년 동안 연간 2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련 내용을 참조하면 향후 2023년까지 드론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용 민간 드론 시장 규모는 2014년 6000만 달러에서 2023년 8억 8000만 달러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산업용 드론을 상업용 드론과 혼용하고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동일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3. 중국, 미국(아시아/태평양) 드론 성장 주도

2012년 기준 국가별 글로벌 드론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71%, 유럽이 13%, 중동이 7%, 아시아·태평양이 8%로 구성됐다.

 

하지만 동일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는 미국이 49%, 유럽이 17%, 아시아·태평양이 22%, 중동이 9%로 미국의 시장 점유율이 대폭 줄어들고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의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는 것은 중국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민수용 드론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드론 시장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 전체 규모가 확대되면서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부분에서 활용을 서두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드론 도입에 적극적이다. 다른 산유국들도 석유와 가스 파이프라인, 석유플랜트 등을 관리하기 위해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이란, 시리아 등은 주변 국가를 공격하는 군사무기로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첨단 장비를 장착한 드론도 개발하고 있지만 단순히 저렴한 소재로 드론을 제작해 자살폭탄 공격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오히려 고가의 드론에 비해 탐지도 어려워 효용성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4. 산업용(민수용) 드론 시장의 급성장

 

민수용 중에서도 레저용보다는 산업용 드론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시장으로 판단된다. 2017년 산업용 드론 시장의 규모는 5.1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6년 65억 달러로 12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용 드론 시장은 일반인의 예측과 달리 유통업보다는 건설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공사를 위한 토지측량, 공정관리, 감리 등의 업무에 드론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건설기술을 드론과 접목하기 쉽다는 점도 드론 투입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이 건설용 드론보다는 성장세가 뒤지지만 유통업보다 오히려 더 커질 가능성인 높다.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항공기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업체, 반도체 업체, 통신 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중이다. 2013년 이후 ICT기업과 벤처캐피탈이 드론 기술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13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용 드론의 시장이 산업용 드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현재 대부분의 글로벌 건설업체가 드론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나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농업용 드론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지만 미국의 농업용 드론 시장은 아직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이미 대규모 기계 농업이 활성화돼 있고, 농장의 규모가 드론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유럽연합은 국경과 해안 경비에 드론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엔(UN)은 평화유지군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수의 개발도상국에서도 드론을 활용해 교통단속, 법규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5.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연구

일반인은 드론 자체를 레저용으로 주로 활용하지만 기업들은 드론을 무선중계기, 인공지능(AI)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전투용 드론을 개발하는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첫째, 무선 중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은 미국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선도하고있다. 구글은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을 통해 아프리카 등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접근을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페이스북도 아퀼라(Aquila)를 통해 무선 인터넷 통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인공지능과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CMU)는드론의 충돌 실험을 통해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는 인공지능(AI) 드론을 개발 중이다.

 

중국은 인공지능(AI)을 장착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항공기술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열악하지만 드론 분이 만큼은 따라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셋째, 드론을 전투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국, 영국, 이스라엘 정도가 무장한 드론을 전투에 활용하고 있다.

 

중국과 이란도 무장 드론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명확한 성과를 내놓지 못한 상태다. 인도, 파키스탄, 터키 등도 무장 드론을 구입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남중국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전투용 드론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드론을 투입해 정찰활동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쟁을 감행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군사용 드론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아픈 이야기지만 예로 들면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 알 것이다.

 

미국의 군사적 원조에는 자폭용 드론 등 다양한 무기를 원조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론을 이용한 정찰을 통해 첩보수집 등 불리한 전장의 판세를 뒤집을려고 혈안이다. 

 

다음 글에서는 드론을 군사용으로 활용할 경우에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유익한 글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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