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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코로나19

by IT_채포티지 2022. 4. 16.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후변화와 코로나 19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코로나 19와 기후변화의 관계

2020년 11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40만 명의 사람이 사망했다. 그리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할 3차 파동에 막 접어들고 있다. 팬데믹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동시에 2020년은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희망의 이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미국은 글로벌 기후변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역할을 다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발표했다.

 

UN은 2021년 스코틀랜드에서 기후변화 관련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물론 이런 노력들이 진정한 진보를 담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회는 우리 앞에 펼쳐진 것이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에 대해 글로벌 리더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팬데믹에 대응하면서 배운 교훈들과 그 대응 방식의 원칙 및 가치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2. 국제 협력의 필요성

'협력'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 있는 진부한 표현일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각국의 정부, 과학자들,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 기록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개발하고 시험까지 진행하는 등 세계는 놀랄 만한 발전을 이뤄냈다. 그리고 서로에게 배우지 않고 서로를 '악마화 했을 때, 또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우리는 고통을 연장할 뿐이었다.

 

이런 논리는 기후변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만약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의 배출량만 감축하고 모두를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을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제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남을 돕는 것은 스스로를 돕는 것과 같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제로를 달성하고 다른 이들도 도와줘야 한다. 인도에서 탄소 배출량이 감축되지 않으면 텍사스도 계속 더워질 것이다.

 

3. 과학적 뒷바침의 필요성

우리의 노력에는 과학이 뒷받침돼야 한다. 다양한 과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19의 경우 생물학과 바이러스학, 약리학의 도움을 받았고 여기에 정치학과 경제학도 기여했다.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역학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려줘도 어떻게 멈추는지는 알려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후 과학은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만 어떻게 막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공학, 물리학, 환경과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을 활용해야 한다.

 

4.  해결책

해결책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고통을 받은 사람들은 가장 선택권이 없는 사람들, 예를 들어 집에서 일하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잠시 일을 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저소득 유색인종이다.

 

미국에서 흑인과 라틴계 사람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이 불균형적으로 높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은 또한 백인 학생들보다 온라인 수업을 들을 확률이 낮다. 노인 의료 보험 제도의 수혜자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이 다른 수혜자들보다 네 배나 높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것은 미국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빈곤과 질병 부문에서 인류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룩한 발전이 무위로 돌아갔다. 많은 나라들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른 우선순위에 배정된 돈과 인력을 팬데믹 대응에 전용해야만 했다. 보건계측 및 평가연구소 Institute for Health Metries and Evaluation 에 따르면 2020년 예방접종률은 1990년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는 불과 25주 만에 25년의 발전을 잃은 것이다.

 

이미 세계 보건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자 나라들은 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이들이 세계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할수록 우리는 미래의 팬데믹을 더욱 잘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제로 탄소 미래로의 '공정'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은 따뜻해진 기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유한 나라들은 에너지 전환이 현대식 에너지 시스템에 의존하는 많은 지역사회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석탄을 채굴하고 시멘트를 만들며, 강철을 제련하거나 자동차를 생산하는 지역 말이다. 또한 이런 산업에 간접적으로 의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어 석탄이나 연료가 충분하지 않으면 트럭 운전사나 철도 노동자들은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서민경제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이들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경제를 구하고 기후재앙도 피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 정부는 청정에너지 연구 개발에 투자해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비록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효과를 내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기적인 효과도 분명 존재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2018년 미국 정부는 연구 개발 전 분야에 대한 투자로, 직간접적으로 1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60억 달러의 근로소득, 390억 달러의 연방 및 주 정부 조세수입을 올렸다.

 

정부 정책이 경제성장과 제로 탄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정부는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는 정책을 도입하여 청정에너지 기반의 제품이 화석연료 기반의 제품과 경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구호자금을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거나 통합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2020년은 거대하고 비극적인 후퇴의 시기였다. 하지만 2021년에 우리는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진정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낙관한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2008년 세계 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빠졌을 때,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의지는 크게 약해졌다. 당시 우리는 두 위기에 동시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지금은 다르다. 팬데믹이 세계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2019년만큼이나 크다. 우리가 탄소 배출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은 이상탄소 배출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문제는 이것이다. 이 추진력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나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없앨 수 있는 기술, 정책, 시장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향후 10년 동안 이 야심 찬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 힘겨웠던 2020년을 보낸 우리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이 아닐련지 싶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글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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