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후변화, 우리는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by IT_채포티지 2022. 4.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후변화 2탄(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서

일반 직장인도 회사가 더 중요한 일을 하도록 노력할 수 있다. 물론 대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작은 기업들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특히 지역별 상공회의소와 같은 조직을 통해 협력한다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몇몇 방식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은 환경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좋다. 당신이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쉬운 일만 해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민간 부문은 보다 어려운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

 

보다 어려운 방식은 더 많은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친환경 혁신을 일으킬 수도 있는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주들과 이사회가 이런 위험을 기꺼이 분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업 경영진에게 궁극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한 투자를 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과 경영진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모험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기업들은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이는 그런 프리미엄이 큰 분야를 찾아내고 그것을 낮추는 것을 뜻한다. 만약 강철과 시멘트 같은 자재를 소비하는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들이 합심해 더 개끗한 대체재를 요구한다면,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한다면, 관련 연구가 가속화되고 시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간 부문은 이런 어려운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시장이 형성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자원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신설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식으로 말이다. 정치인들은 가장 큰 탄소 배출원과 가장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에 집중하고 있는가? 이들은 그리드 스케일의 에너지 시장, 전자 연료, 핵융합, 탄소포집, 제로탄소 시멘트와 강철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아니라면 2050년까지 제로배출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민간 부문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안이다.

내부적인 탄소세를 도입하라, 몇몇 기업들은 각 본부를 대상으로 탄소세를 도입했다. 이런 기업들은 단순히 립서비스 차원에서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것이 아니다. 이런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정수"하는 "조세"수익은 그런 프리미엄을 낮추는 활동에 사용되거나 청정에너지 제품을 위한 시장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임직원, 투자자, 소비자는 이런 활동을 주도하는 경영진을 응원하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에 지지를 보낼 수 있다.

 

저탄소 설루션 혁신을 우선시하라. 대규모 투자가 많은 기업의 자랑거리일 때가 있었다. 하지만 기업 연구 개발의 영광은 사라졌다. 오늘날 항공우주, 소재, 에너지 분야의 평균적으로 매출의 5% 이하만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 기업들은 저탄소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을 우선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 중 상당수는 장기적인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정보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기업들의 비즈니스 경험을 연구 개발에 집목할 수 있다.

 

얼리어댑터가 되어라. 정부처럼 기업도 구매력을 활용해 신기술의 빠른 도입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법인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수 있고 회사 건물을 짓거나 개조할 때 저탄소 자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전기의 일정 부분을 청정 전기로 대체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디즈니 등 전 세계의 많은 회사들은 이미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유명한 글로벌 선사인 일론 머스크는 2050까지의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이런 약속들은 지키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약속 자체가 제로 탄소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중요한 신호다. 혁신가들은 이런 수요를 보고 충분한 시장이 만들어졌다고 파악한다.

 

정책 개발 과정에 참여하라. 기업들은 정부와의 협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물론 정부도 기업과의 협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기업들은 제로 달성을 위한 기초과학과 연구 개발을 선두에서 이끌어야 한다. 지난 몇십 년동안 기업의 연구 개발 투자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기술 개발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협업은 특히 더 중요하다.

 

정부 지원 연구와 연계하라. 정부의 기본 연구와 응용 연구를 통해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은 정부와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어떤 제품이 성공할지 성공하지 못할지는 매일같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놓는 기업이 가장 잘 안다. 정부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산업자문위원회에 들어가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것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기업들은 비용 분담 계약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의 연구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스 터빈과 차세대 디젤 엔진은 이런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다.

 

혁신가들이 죽음의 계곡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도와라. 많은 과학자들은 유망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전환하는데 실패한다. 위험 부담이 크고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실험실과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혁신가들에게 펠로우십이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신기술에 투자하고 저탄소 혁신에만 집중하는 사업 부서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저탄소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할 수도  있다.

 

2. 마지막으로 

불행히도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는 불필요하게 양극화되었다. 게다가 상충되는 정보와 혼란스러운 이야기로 논점이 흐려지기도 한다. 우리는 더욱 사려 깊고 전설적인 방식으로 기후변화를 논의해야 하며, 무엇보다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에게 이런 논의를 조금 더 건설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법이 있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마법은 없다. 건설적인 대화는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

 

나는 우리가 가족, 친구, 지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실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건설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왜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실뿐만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실도 공유해야 한다.

 

기술이 무엇을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특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만약 우리가 제로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계속 바라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면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후를 유지해 수억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인생을 가꿀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존할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