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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우리 모두를 가난하게 만든다

by IT_채포티지 2022. 4. 17.

 

1. 사교육비의 과도한 지출

사교육비의 과도한 지출. 이것이야말로 한국사람들의 노후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원흉이자, 우리의 금융문맹을 가장 잘 나타내는 현상이다. "우리 아이, 공부에 뒤처지면 어떻게 될까? 아마 우리 아이의 일생이 망가지고 말걸.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이런 걱정에 짓눌러 돈은 돈대로 쓰고 아이는 아이대로 학원 교육에 질식해버리는 우리나라만의 기이한 현상, 어쩌다가 이런 현상이 발생한 건가?

 

"오로지 공부를 잘해야 한다" 란 인식이 이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강력하다. 공부다, 일류대학이다, 높은 급여다, 안정된 일자리다, 등등의 강박도 결국 무엇이 목적일까? 자녀가 경제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한 번쯤 계산이라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 든다.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대신 아이를 위해 그 돈을 투자한 경우와 반대로 앞뒤 안 가리고 사교육에만 돈을 퍼부은 경우, 그 아이들의 경제력에는 어떤 차이가 생길까? 당연히 전자의 경우, 훨씬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으며, 미래 아이들의 원동력이 된다.

 

내 아이가 다른 애들에 혹시 뒤처지면 어쩔까, 하는 걱정을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부른다. 이런 걱정은 정당화하기 어렵다. 금융 지식이 부족해서, 금융 문행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행여 아이가 공부에 뒤처질까 봐 끔찍하게도 과도하게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이다. 이건 코로나 19처럼 지독한 악성 전염병이다. 도리어 아이의 경쟁력을 말살시키고 본인과 후세를 빈곤에 빠뜨리는 어리석음이다. 수입도 그리 많지 않은데 온갖 과목 선행 학습하랴, 조기유학 보내랴, 과외시키랴, 등골 휘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 너무 마음이 아프다. 노후에 찾아올 빈곤이 명백히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사교육비를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 사교육비를 끊느냐고 우리 아이 성적이 내려가지 않는다. 또 성적이 좀 내려간들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걱정할 일이 아니다. 공부 성적과 경제적으로 풍요한 라이프 사이에는 또렷한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억지로 하는 공부에 억눌리고 찌들어서 1등을 한들, 아이의 얼굴에 맑고 밝은 진짜 미소가 떠오를까? 오히려 아이가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이야말로 더 소중한 보물이 아니겠는가. 우리 아이들을 강요된 공부, 마음에도 없는 수업으로부터 풀어주자. 1년에 사교육비로 들어가는 돈이 3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차라리 이 돈이 우리 아이들의 창업자금으로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부모님들의 금융문맹은 아이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시험만 잘 치는 기계로 만들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부자로 만들어야 한다. 평범한 월급쟁이로 키워 , 평생 자신이 정녕 원하는 것은 못하고 남이 시키는 일만 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적어도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생각의 혁명이 절실하다. 학업성적에 짓눌려 있는 우리 아이들을 훨훨 날도록 해방해주어야 한다. 사람의 능력은 각양각색을 많은데, 시험 잘 보는 것만으로는 개인의 진정한 능력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부자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결국, 어렸을 때부터 돈(부)의 중요성과 자본주의의 핵심을 가르쳐주고,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게끔 도와주며, 이를 위해 끈질기게도 잘못 쓰이고 있는 돈, 즉, 사교육비를 아이들의 투자자금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아이들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돈이나 투자에 관하여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어린 나이일 때부터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적은 금액이라도 이처럼 일찌감치 투자해놓으면 아이가 클 때까지 제법 오랜 기간 상당히 커질 것이며, 이렇게 불어난 자금을 아이들이 창업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렇듯 우리 아이들을 부자로 만들고 부모 세대가 이루지 못한 "금융문맹 탈출"을 이룩하는 것은. 바로 사교육비를 없애는(아니면 대폭 줄이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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